영남 알프스에는 눈이 많이 왔다는 데 오전에 본가에 마누라랑 같이 가서 찌짐뒤집고 해야되기 땜시 일찍 눈보러 다녀오리라 마음먹고 집을 나선다. 마음같아선 호포에서 금정산으로 가고싶었지만 아무래도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 야간산행으로 갔던 상계봉으로 방향을 잡았다. 버스종점에서부터 눈이 왔다는 것을 실감한 산행길은 올라가면 갈수록 눈이 많아지고 이 아침 하얀눈길을 혼자만의 발자국을 남기며 한적한 산길을 첫발딪는 느낌은 상쾌하기 그지없다. 나만의 멋진 눈산행이었다.
1. 일시 : 2010. 02. 13.(토)
2. 인 원 : 나 홀로
3. 코 스 : -33번 버스종점-상학초등학교-바위절벽(암자터)-상계봉-수박샘갈림길-천룡사지-33번 버스종점
4. 거 리 : ?
5. 산행 시간 : 약 2시간(0725~0925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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